아연도금 강판은 건축, 자동차,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특히 **갈바(Galvanized Steel)**와 **EGI(Electro Galvanized Iron)**는 외관은 비슷하지만 제조 방식과 성능 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소재의 특징과 차이점을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갈바(Galvanized Steel)란?
갈바는 흔히 **열간아연도금강판(Hot-Dip Galvanized Steel)**이라고 불립니다. 철강판을 녹인 아연 용탕에 담가 아연을 표면에 도금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두꺼운 아연층이 형성되어 내식성(녹 방지 성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특징:
• 도금층이 두껍고 견고함
• 외부 충격이나 날씨에 강함
• 주로 건축 외장재, 울타리, 농기계 등에 사용
2. EGI(Electro Galvanized Iron)란?
EGI는 **전기아연도금강판(Electro Galvanized Steel)**이라고도 합니다.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철판에 아연을 얇게 도금하는 방식으로, 도금층이 얇지만 표면이 매우 매끄럽고 고급스럽습니다.
특징:
• 얇고 균일한 도금층
• 표면 가공성이 우수함
• 주로 가전제품, 자동차 내장재, 전자기기 등에 사용
3. 갈바와 EGI의 주요 차이점
항목 갈바 (Galvanized) EGI (Electro Galvanized)
도금 방식 열간 아연도금 전기 아연도금
도금 두께 두꺼움 (70~275g/㎡) 얇음 (20~60g/㎡)
내식성 우수 보통
표면 상태 거칠고 무광 매끄럽고 고광택
용도 외부 구조물, 산업용 자재 자동차, 가전제품, 전자제품
4. 선택 기준은?
• 내구성이 가장 중요하다면 → 갈바
• 표면 미려함과 정밀 가공이 필요하다면 → EGI
실제로 외부 노출 구조물이나 습한 환경에서는 갈바가 오래 버티며, 정밀 가전 부품이나 디자인이 중요한 제품에서는 EGI가 선호됩니다.
5. 마무리
갈바와 EGI는 같은 ‘아연도금’ 강판이라도 용도와 특성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두 소재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목적에 맞는 자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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